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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도깨비 군단’ 서울 푸른돌, 2016년 내셔널바둑리그 챔프 등극!

2016.12.06 조회수 1,296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도깨비 군단서울 푸른돌, 2016년 내셔널바둑리그 챔프 등극!

제주도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성시 상대로 3-2 승리

    

    

한번 기세를 타면 연승, 하향세에 들어가면 연패를 한다고 해서 도깨비 군단으로 불렸던 서울 푸른돌이 포스트시즌에서 연승모드에 들어가면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5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푸른돌이 화성시 팀에게 3-2 승리를 거두고 2016년 내셔널바둑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드림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서울 푸른돌로서는 실로 꿈같은 여정이라 할만 했다.

    

준준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 3연승이라는 역전 드라마를 두 번씩이나 쓰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서울 푸른돌이었지만 정규리그에서 드림리그 1위를 차지한 화성시를 상대로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선, 하성봉, 김정훈으로 이어지는 화성시 주니어의 화력이 워낙 막강했기 때문. 하지만 서울 푸른돌에는 그동안 잠잠히 호흡을 고르고 있던 시니어 선수들이 있었다. 푸른돌의 심우섭, 임진영 선수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2승을 합작, 팀 우승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심우섭 선수는 김경래 선수를 상대로 팀의 첫 승을 안겼으며, 시종 침착하게 반면을 운영하던 임진영 선수도 화성시의 이선아 선수에게 불계승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결국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나선 화성시의 주니어 삼총사는 김정훈 선수와 김정선 선수가 2승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하성봉 선수가 서울 푸른돌의 강지범 선수에게 패하며 첫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서울 푸른돌 채영석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이 롤러코스트 같은 행보를 이어나갔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우리 팀의 끈끈한 팀웍을 칭찬하고 싶다. 우리 팀은 올해 처음으로 내셔널바둑리그에 참가했는데 3년째 회장직을 유지하며 내셔널바둑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강병두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MVP는 팀 우승을 확정지은 서울 푸른돌의 강지범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서울 푸른돌을 우승으로 이끈 채영석 감독에게 감독상이 주어졌다.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드림 4+매직 4)8강 스탭래더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챔피언을 가렸다.

    

정규리그에서는 전체 18개 팀이 드림리그 9, 매직리그 9팀으로 나뉘어 팀당 17라운드 경기를 벌인 끝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각조 상위 4개 팀이 정해졌다.

    

드림리그에서는 화성시가 143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우승팀 경남 한림건설(134), 서울 푸른돌(116), 대전광역시(89)가 차례로 뒤를 이어 포스트시즌에 나갈 자격을 얻었다.

    

매직리그는 134패의 전라남도가 107패를 기록한 충청남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컵을 안았다. 98패의 대구 덕영과 89패의 경북 한국광물이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행 막차를 탔었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 총 상금은 1억 원. 정규리그(매직·드림리그)우승팀에게는 각각 1000만 원,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000만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