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바둑인이 주인 되는
대한바둑협회’
만들겠습니다

대한바둑협회 회장 정봉수

안녕하십니까. 대한바둑협회 회장 정봉수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바둑인들을 대표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바둑계는 스포츠로서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동안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2005년 창립된 대한바둑협회는 2009년 대한체육회 정회원단체로 가입되었고, 2015년에는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 정식종목으로 가입되어 여타 체육 종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둑은 최고의 두뇌 스포츠이자 4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 문화의 정수입니다. 예의와 상생을 배우고 건전한 여가 선용과 치매 예방은 물론, 아이들의 집중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바둑은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책임질 탁월한 해법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바둑문화 콘텐츠 및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전 국민이 즐기는 여가문화로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둑 분야의 접목으로 바둑문화 산업화를 구축해 낸다면 신 성장 산업으로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바둑협회는 그동안 잘못된 관행이나 옳지 않은 행정으로 바둑인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한바둑협회의 근간인 17개 시도협회, 그리고 4개 전국연맹체와 함께 각 시군 바둑협회 활성화 및 바둑을 생업으로 하는 모든 바둑인의 아픔을 깊이 성찰하고 다시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겠습니다.

바둑인이 협회의 주인이 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바둑협회 회장 정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