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화성시에서 화려한 개막!
전국부문과 단체부, 어린이부 등 45개 부문 1500여명 참가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8월 16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다.

올해 대통령배는 24일과 25일 이틀 간 전국 부문과 프로부문, 전국 최강전, 단체부, 여성단체부, 동호인부, 전국학생부와 지역학생부 등 총 45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이틀 간 1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오전 10시 시작된 개막식에는 개최도시인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대한바둑협회 최영호 수석부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박종선 화성시 체육회장,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 회장, 장학재 서울특별시바둑협회 회장, 이동기 화성시바둑협회 회장, 임병만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를 화성시에서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45개 부문 1500명의 남녀노소 선수가 참가했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을 대신해 개막식에 참석한 최영호 수석부회장은 “올해도 대통령배를 멋진 대회로 진행해주시는 정명근 화성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참석한 모든 선수 여러분의 선전을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개막식 중에는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의 대한바둑협회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세돌 9단은 “오늘 대회장에서 보듯 남녀노소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체육 종목은 바둑이 유일한 듯 싶다. 앞으로 바둑보급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대통령배는 전문기사부, 전국 개인부(최강/여성/중고등/초등최강), 단체부(여성/동호인/대학/직장인) 등 실력과 연령에 따라 세분화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로써 전국의 바둑 동호인 누구나 자신의 기력에 맞는 무대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아마 7단증은 물론, 2026년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WAGC)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이 주어진다. 대통령배의 총 상금은 3,000만 원 규모로,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 상장이 수여된다.

이밖에 바둑 팬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가 대회 양일간 진행되며, 개막식 식전 공연, 인공지능(AI) 바둑 체험, 사활문제 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재)한국기원, 화성시 체육회가 주최·주관하며 협회가 주관, 화성특례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