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 군포시, 부안 4-1 제압… 정규 1위 전남과 챔프전 격돌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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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부안 4-1 제압… 정규 1위 전남과 챔프전 격돌
17일부터 정규리그 1위 전라남도와 우승컵 놓고 3번승부 펼쳐
정규리그 2위 군포시가 부안 붉은노을을 꺾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2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2025 KBF바둑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군포시는 부안 붉은노을을 종합전적 4-1로 누르고 승리했다.
군포시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봉으로 나선 에이스 임지혁이 1국에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임지혁은 중반까지 인공지능(AI) 승률 96%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형세를 보였으나, 부안의 저격수 강유승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2국에서 발생한 돌발 변수가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군포시 김지수와 맞대결할 예정이었던 부안의 정하음이 대국 개시 시각까지 도착하지 못해 시간패를 당한 것이다. KBF바둑리그 규정에 따르면 대국 정시에 지정된 자리에 착석하지 않은 선수는 심판 판정에 따라 시간패 처리된다.
부안으로서는 뼈아픈 실격패였다. 부안은 군포에 비해 여성 선수 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정하음은 전날 부천시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서수경을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하음이 대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패배하며 승부는 1-1 원점이 되었다.
4국. 군포시 조은진(오른쪽)이 장윤정을 꺾고 팀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행운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군포시는 이후 거침이 없었다. 3국에 나선 최우수가 오형석을 꺾으며 리드를 잡았고, 이어 4국 조은진과 5국 백운기가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며 최종 스코어 4-1로 낙승을 거뒀다.
막강한 라인업을 앞세운 군포시의 저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리그 상위 팀이 하위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승리의 주역인 군포시 조은진 선수는 국후 인터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남팀이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우리 팀 라인업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군포시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군포시는 오는 1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1위 전라남도와 우승컵을 놓고 3번 승부를 펼친다.
2025 KBF바둑리그는 각자 제한시간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500만 원, 준우승 2,200만 원, 3위 1,900만 원, 4위 1,700만 원, 5위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행운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군포시는 이후 거침이 없었다. 3국에 나선 최우수가 오형석을 꺾으며 리드를 잡았고, 이어 4국 조은진과 5국 백운기가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며 최종 스코어 4-1로 낙승을 거뒀다.
막강한 라인업을 앞세운 군포시의 저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리그 상위 팀이 하위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승리의 주역인 군포시 조은진 선수는 국후 인터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남팀이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우리 팀 라인업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군포시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군포시는 오는 1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1위 전라남도와 우승컵을 놓고 3번 승부를 펼친다.
2025 KBF바둑리그는 각자 제한시간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500만 원, 준우승 2,200만 원, 3위 1,900만 원, 4위 1,700만 원, 5위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안 정하음 선수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시간패가 선언됐다.
3국 군포시 최우수(오른쪽)-오형석의 대국. 최우수 승
5국 군포시 백운기(왼쪽)-박재동의 대국. 백운기 승
1국에서 부안 강유승(오른쪽)이 상대 에이스 임지혁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팀의 유일한 승점이 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