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바둑협회 정감독이란 분이 윤영찬 관련하여 전화를 주셨네요.
그 분 말씀의 요지는
1. 이 사안은 서울시바둑협회 관련 사안이지 대한바둑협회 관련 사안이 아니기에 제보 글을 올려도 서울시바둑협회 홈페이지에 올려야한다.
2. 한낱 '장난' 전화 가지고 뭘 그렇게 요란을 떠느냐.
3. 이번 일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서울시는 이번 전국체전에 고등부 없이 출전해야 해서 골치가 아프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오늘 저 분이 제게 전화한 이유는 명백합니다. 바로 3번이 이유겠지요. 남의 아이와 남의 가정은 무너지든말든 자기 골치 아픈 게 귀찮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과연 저 분은 지나가는 말로라도 이번 일로 심려가 컸겠다는 위로 한마디 없이 취조하듯 대화를 시작했고 제가 그럼 서울시바둑협회에 글을 복사해 올릴테니 그곳 홈페이지 주소를 가르쳐달라(네이버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며) 해도 알겠다 해놓고는 끝내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한바둑협회에 직접 문의해 알아내긴 했는데 아직 자유게시판을 찾지 못해 글을 못올리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그곳 자유게시판이 어디 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가르쳐 주십시오.
2번 말을 듣고 제가 화가 났는데 학폭 가해자들이, 또 악플러들이 하나같이 터는 변명이 바로 저 '장난'이란 말 아니겠습니까.
한국기원 사칭 전화를 두 번째 받고난 다음날, 제가 한국기원에 전화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관계자분께서 한국기원에서 발신 정보를 숨겨 전화하는 일은 애초에 없다 하시면서 그 분께서 먼저 경찰에 신고하라 조언을 주셨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도 하나같이 이건 괴롭힘의 의도가 너무나 분명한 질 나쁜 범죄 행위라 했었고요.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또 정감독이 이런 문자를 주셨네요. 어머니가 원하는 게 뭐냐고요.
저는 상식대로, 원칙대로 이 일이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자칫 일반적 약만 잘못 먹어도 선수 자격이 박탈되는 것이 스포츠계의 룰인데
한국기원이라는 제 아이에게 아주 익숙한 단체를 '사칭'했고 또 가방 잃어버렸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그것을 찾으러 오라고 또 언제 찾으러 올거냐고 '유인'까지 한 명백한 범죄 행위를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열 번이 넘게(저쪽에선 두 번이라 우기고 있습니다만 제가 한국기원에 전화해 사실 여부 확인한 후로는 발신 번호 숨겨서 오는 전화는 제 아이에게 못받게 했습니다. 그게 다 윤영찬이 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냐고요? 윤영찬한테 직접 물어보십시오.) 발신 번호까지 숨겨 악랄하고 교활하게 저지른 인간한테 과연 선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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